자유게시판
       ** 글쓰기는 33회 정회원 으로 "로그인"하여야 가능합니다
    글수 820
    • 회원 가입
    • 로그인
    • Tag List
    • Classic Board
    • Web Zine
    • Gallery
    • Contributors

    <미 위스콘신대 박재광교수 글을 올려봅니다>

    관리자
            

    <미 위스콘신대 박재광교수 글을 올려봅니다>

     

    ‘헬조선’이란 언어프레임에 대하여;

    “우리나라는 지금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잘 살고 있다”

     “이를 헬조선이라고 하면 옛날에는 어떤 조선이었나?”

    한국인들은 한국의 복지가 OECD에서

    ​최악이라 살기 힘든 국가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.


    ​주로 좌파성향의 매스컴에서 복지가

    ​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 최하위라고 보도를 하면서

    ​대한민국을 마치 살기 힘든 나쁜 국가로 매도해 왔습니다.


    그러나 사실은 한국이 OECD 국가 중 경제수준이 하위에 속하고

    ​ 세금징수 또한 하위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.


    ​이런 상황에 복지가 OECD 평균만 돼도 한국은

    ​그리스 보다 훨씬 먼저 곤경에 빠져 있을 것입니다.


    캐나다는 세계 4위의 자원 국가에 국토면적은

    ​세계 2위지만 인구는 3,600만 명에 불과합니다.

    ​캐나다는 세계 최고의 복지 국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


    그러나 캐나다도 지금 한국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

    ​보편적 복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.

    ​저소득자는 출산부터 대학까지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     자녀 양육비용도 거의 책임집니다.


    저소득층은 소득에 따라 성인 일인당 매달 500불까지 재정지원을 받습니다.

    ​연금복지 혜택도 좋아 U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국가입니다.

    그런데 이런 복지 뒤에는 40%에 달하는 세금이 있습니다.

    ​의료보험은 한국과 같이 수입에 따라

    ​의료보험료를 납부하지만 치료비는 없습니다.

    그러나 약값과 물리치료는 본인 부담입니다.


    ​감기 걸려서 병원에 가면 진찰은 무료지만 약값만 100불 가까이 됩니다.

    또 의사를 만나기 위해서는 병 증상과 정도에 따라 몇 개월까지도 기다려야 합니다.

    ​치과는 의료보험조차 적용이 안 됩니다.

    그래서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한국의 의료 서비스가 훨씬 좋다고 합니다.


    ​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 역시 한국으로 가서

    ​정기검진 받고 수술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

    미국은 대학 진학률이 OECD 상위권이지만 바로 대학에 들어가지 않고

    ​경험을 쌓거나 인근의 전문대학에 다니다 4년제 대학에 편입합니다.

    ​대학에 들어 가기는 쉽지만 30% 정도는 졸업을 못합니다.


    저소득 대학생은 학비로 매년 약 300만원의 정부지원을 받습니다.

     대학 졸업생 1인당 평균 융자금이 3,000만 원입니다.

    대학 졸업생은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연봉이 50% 정도 높아서 한국과 비슷합니다.

    ​일자리는 있지만 인구가 많지 않아 자영업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

    ​돈 벌기가 무척 힘든 국가가 바로 미국입니다.


    우리가 캐나다, 미국, 유럽의 어느 국가보다

    ​의료보험이 좋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잘 모릅니다.


    더구나 미국의 대중교통은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무척 불편합니다.

    ​한국처럼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저렴하며 치안이 좋은 국가,

    ​역시 몇 나라 없습니다.


    또 서비스도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신속하고 정확합니다.

    ​다른 국가에 가서 1개월만 살아봐도 한국 정부와 기업이

    ​얼마나 행정처리 면에서 우수한지를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.

    전기, 상하수도료, 쓰레기 수거비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국가 중의 하나입니다.


    ​그래서 중/상층 정도만 되도 선진국의 국민보다

    ​훨씬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게 사실입니다.

    그런데 한국의 문제는 세율은 낮지만, 자식들 교육비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해서

    ​자신들의 수입이 낮은 것처럼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.


    영국의 교복은 1만 7천원인데 한국은 얼마나 비싼지

    ​중·고등 학생 교복 구입비로만 자녀 1인당 5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줍니다.


     TV에서 유명 탤런트를 동원해 교복 광고를 하는데 웬만한 패션옷 보다 좋아 보입니다.

    미국 사립학교에서도 20~30 불이면 교복을 마련합니다.


    ​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를 자주하고

    ​ 또 남을 상대로 허세를 부리려고 하는 졸부근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.


    매스컴에서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이상하게도 한국이 좋은 점들도 상당히 많은데

    ​이런 것은 거의 말하지 않고 유독 나쁜 점들만 골라서 이야기합니다.


    또 보편적 복지인 전기, 상하수도, 대중교통의 우수성은

    ​복지문제를 얘기할 때도 빼버립니다.


     사실 무척 살기 좋은 나라인 대한민국을 이런식으로

    ​나쁜 국가, 헬조선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.


   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하고 화목하게 가정을 가지고 살기 위한

    ​첫 번째 할일은 바로 타인과 자꾸 비교하고 타인에 비해

    ​잘나가는 것처럼 보이려는 허영심을 버리는 것입니다.

    자원도 없는 국가에서 80% 가까이 되는 대학 졸업생을 위한

    ​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.

    (여기서 너도나도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하니,

    ​그저 그것이 당연한 과정인양 대학에 가고

    ​졸업하는 대한민국 사회 풍토가 그렇기 때문입니다.)


   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고 불평하기보다

    ​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찾아 만족하면서 해야 하는데,

    ​대한민국의 젊은 청년세대들은 내가 원하는 일자리,


    ​거기다 연봉도 자신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면 들어가려 하지 않습니다.

    대한민국은 대외무역 의존도가 100%에 가까운 국가입니다.


    ​그렇기 때문에 선진국은 물론 중국, 러시아, 인디아, 브라질 같은

    ​ 국가의 경제상황에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.

    살얼음판 걷는 이런 경제적 상황속에서 (청년들을 상대로)

    ​이제 힐링해야 한다는 선동에 넘어가

    ​한 눈 팔다가는 금방 몰락의 길에 빠지게 됩니다.


    그러면서 조금만 돈이 있으면 사치하고 낭비하는 것 또한

    ​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부분입니다.

    ​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.


    ​청년들이 30m2 규모의 아파트가 작다고 불평하고 전세금이 없어

    ​결혼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미국인들 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일입니다.


    제 아이도 양가 합쳐 1,000만 원 미만으로 결혼하고 현재 월세에서 살고 있습니다.

     신혼여행도 결혼한지 6개월 뒤에 가는데 민박을 한다고 합니다.


    ​점심은 대학 다닐 때 부터 지금까지 항상 싸 갑니다.

   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미국 교수들도 샌드위치를 도시락으로 싸갑니다.

     제가 만나는 미국의 중산층은 대부분이 검소하고 근검절약을 합니다.

    대부분 월부로 살기 때문에 여유도 거의 없습니다.


    ​한국처럼 여유가 없으면서도 한 턱 내겠다고

    ​허풍도 안 부립니다. 아니 못 부립니다.

    허영을 버린 뒤에는 한눈 팔지 말고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.

    ​한국의 업무능률은 근무시간에 비해 효율적이지 않습니다.


    정부로부터 하나라도 더 득을 보려는 포획자 같은 생각을 버리고

    ​국가의 도움 없이 살아가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.

    이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.


    ​좌파성향 정치인들이 무상복지, 무상지원 등의 포퓰리즘 정책을 내세워,

    '독이 든 사과'를 국민들에게 들이밀고 있습니다.


    그런데 국가의 복지비용이 많아질수록 중간비용이 증가해서

    ​국민의 세금은 그만큼 증가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.


    적게 세금내고, 적게 정부에서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.

    ​복지를 늘리게 되면 그만큼 세금을 더 걷어야 되고 이 과정에서

    ​ 비용이 유발되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.


    미국은 재미없는 천당이고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란 말이 있습니다.

    ​모든 것이 다 좋을 수가 없습니다.

    ​좋은 것을 찾아 그것에 만족하면서

    ​행복을 찾아나가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합니다.


   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한 행복지수 조사에서 왜 미국이나 유럽같은

    ​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방글라데시 같은 경제빈국이 1위를 했는지를,

    ​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.


    지금 경제적 사정이 조금 안 좋다고 해서 온갖 불평 불만은 다 내세우면서

    ​나라탓, 사회 탓만 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만 손해입니다.

    이제 매스컴도 진영논리나 이념을 따라가면서


    ​한국을 지옥같은 나라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.

    ​나쁜 것들만 부각시켜서 사람들에게 증오와 분노심만 키우게 하는 것은

    ​국가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.


    한국의 좋은 것들도 찾아 소개하면서 국민들이 전 세계가 인정하는

    ​기적을 만든 자랑스러운 국가에서 살고 있다는 긍지를 갖게 해줘야 합니다.


    행복은 작은 곳,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.

    ​가장 쉽고 큰 행복은 베푸는 것입니다.

    박재광/위스콘신대 메디슨 교수

     

    이 게시물을..
    조회수 :
    284
    등록일 :
    2016.04.06
    10:11:05 (*.8.252.40)
    엮인글 :
    http://daesang33.cafe24.com/xe/xe/1731447/f81/trackback
    게시글 주소 :
    http://daesang33.cafe24.com/xe/1731447
    목록
    List of Articles
    조회수 추천수 날짜
    • 최고의 음식은 - 고구마 1 위
      관리자
      2016.05.06
      조회수 206
    • 자투리 시간 웰빙법
      정시화
      2016.04.28
      조회수 243
    • 앞으로 한국정치 어떻게 될까?-
      관리자
      2016.04.21
      조회수 339
    • 100세를 사는 음식생활 10계명.
      관리자
      2016.04.20
      조회수 364
    • "진정한 영웅들"
      정시화
      2016.04.13
      조회수 274
    • <미 위스콘신대 박재광교수 글을 올려봅니다>
      관리자
      2016.04.06
      조회수 284
    • 정말 즐겁고 재미있어요
      관리자
      2016.04.03
      조회수 301
    • 인공지능 개발로 신인류 로봇 시대 도래
      관리자
      2016.04.01
      조회수 352
    • 대단한 여자들
      관리자
      2016.03.23
      조회수 413
    • 한번 웃어 보세요 -몰래 카메라-(이종길 제공)
      관리자
      2016.03.18
      조회수 328
    • 무엇이 내것이냐 ?
      관리자
      2016.03.14
      조회수 259
    • 시판을 앞둔10대 미래약
      관리자
      2016.03.09
      조회수 297
    • ☆ 유태인으로부터 배우는 지혜 ☆
      관리자
      2016.03.06
      조회수 190
    • ♣人生 後半期 生活 智慧♣
      관리자
      2016.03.05
      조회수 195
    • 天壽를 넘어, 茶壽와 皇壽의 길로
      관리자
      2016.03.02
      조회수 203
    목록
    쓰기
    첫페이지 2 3 4 5 6 7 8 9 10 11 끝페이지
    Board Search